윤빛가람, "오만전서 결정력 부족 가다듬어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2.14 11: 47

"결정력이 부족한 만큼 공격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 런던 올림픽 본선 직행을 위해 22일 오만전에서 필승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림픽팀은 14일 파주 NFC서 일부 소집돼 오후 훈련을 소화하고 밤 늦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갖는다. 이날 소집되지 않은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올림픽팀은 지난해 오만과 두 번의 평가전을 가졌다. 6월 첫 평가전서는 3-1로 이겼고, 9월 있었던 올림픽 최종예선 홈 경기서는 2-0으로 이긴 바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과거의 기억은 있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두 번의 경기가 홈이기도 했거니와 상대를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는 것.
9월 홈 경기서 1골을 넣었던 윤빛가람은 "우리가 경기를 치르면서 강해진 만큼 오만도 강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준비를 잘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오만전에 출정하는 각오를 밝혔다.
윤빛가람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선제 실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모두 먼저 골을 내주는 바람에 힘겨운 경기를 했고 간신히 1-1로 비겼기 때문.
윤빛가람은 "원정 경기인 만큼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도록 생각하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결정력이 부족한 만큼 공격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먼저 실점을 하면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으니 일단 넣고 쉽게 경기를 했으면 한다"며 수비진의 노력만큼 공격진도 선제골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소집에서 처음으로 발을 맞출 남태희에 대해서는 "기술이 좋고 중동에서 뛰고 있는 만큼 적응도 잘 되어 있을 것이다. 측면 돌파가 좋으니 크로스의 질도 날카로울 것이다"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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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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