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오닐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신성’ 제임스 매클린(23)의 주급을 2.5배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영국의 데일리 미러는 14일(한국시간) 선덜랜드가 제임스 매클린의 주급을 4000 파운드(약 700만 원)에서 1만 파운드(약 1800만 원)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급 자체로는 타 선수와 비교해 작지만 이제 막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신예에게 3배에 가까운 주급 인상은 꽤 파격적이다.
지난해 6월 35만 파운드(약 6억2000만 원)의 이적료를 받고 아일랜드 1부리그 데리 시티에서 선덜랜드로 이적한 매클린은 자신을 발탁한 스티브 브루스 전임 감독 시절부터 팀의 미래로 주목받았지만 당시는 주로 리저브 팀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마틴 오닐 감독의 취임과 동시에 지난해 12월 12일 블랙번에서 후반 교체 투입, 1부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래 지동원이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던 1월 1일 맨체스터 시티전에 처음 선발 출전한 이후 어느새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매클린은 현재까지 10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는 등 선덜랜드의 상승세를 이끌며 맹활약하고 있다.
마틴 오닐 감독은 매클린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때로 기복이 있기 마련인데 매클린에게서는 그런 걸 찾아볼 수 없다. 그는 항상 팀을 위해 끊임없이 뛰며 리그 최고 수준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특별한 에너지를 가진 선수”라 극찬하며 높은 신뢰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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