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24, FC 서울)이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 받고 싶은 선수' 1위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2월 13일부터 14일까지 K리그 공식 트위터(@kleague)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에서 실시한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 받고 싶은 선수는?'이라는 축구팬 설문에서 김주영이 1위에 올랐다. 김주영은 설문에 참가한 1360명 가운데 163명(12.0%)의 지지를 얻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2009년 경남 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지난 1월 본인이 원하던 서울로 둥지를 옮긴 김주영은 1만 7000여 명에 이르는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follower)들과도 활발한 소통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위는 146명(10.7%)의 마음을 사로잡은 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 임상협(24)이 뽑혔다. 지난해 34경기에 나서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부산의 6강행을 이끌었던 임상협은 얼마 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동국(33, 전북 현대)이 '자신의 뒤를 이을 꽃미남 스타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임상협"이라고 답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임상협 역시 트위터를 활용한 팬 서비스에 적극적이다.

3위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23, 제주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중 유일하게 최강희 감독의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홍정호는 지난해 12월 '홍명보 자선축구경기'에서 예사롭지 않은 몸놀림으로 '셔플댄스'를 선보이는 팬서비스로 축구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큰 박수를 받았다. 홍정호는 이번 설문에서 총 132명(9.7%)의 선택을 받았다.
4위는 성남일화에서 새 출발하는 윤빛가람(22)이 차지했고, 5위에는 'K리그 MVP' 이동국이 올랐다.
한편 설문에 응한 축구팬들은 초콜릿을 받고 싶은 선수를 꼽으며 "이동국 선수한테 (초콜릿) 받아서 2012년 수능MVP 될래요(@lhs0105)", "임상협선수요! 100원짜리 초콜릿이라도 100억 원 정도 가치 있지 않을까요?(@wmskyb)"라며 다양한 이유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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