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의 2인 1역 캐스팅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건축학개론'이 오는 3월 22일 개봉을 확정짓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건축가 승민(엄태웅 분) 앞에 15년 만에 나타나 집을 지어달라는 서연(한가인 분), 두 사람이 함께 집을 완성해가는 동안 어쩌면 사랑이었을지도 모를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 새로운 감정을 쌓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건축학개론'은 첫사랑이라는 감성적 소재에 '건축'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녹여내 새로운 로맨틱 멜로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20대 승민과 서연 역을 맡은 이제훈-수지 커플이 이어폰을 나눠 끼는 모습으로 시작, '첫사랑을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는 불문율을 암시하는 듯한 대사는 관객들로 하여금 가슴 한 켠에 자리잡은 애틋한 기억을 되새기게 한다.

그리고 15년 후 다시 만난 승민과 서연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그룹 전람회의 1집 수록곡이자 영화의 메인 테마곡 '기억의 습작'이 흘러나오며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 예고편을 본 네티즌은 "예고편 영상만 봐도 개봉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진짜 오랜만에 감성 멜로가 나왔네", "진짜 설렌다. 어렴풋이 잊어가고 있던 첫사랑이 떠오르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 '건축학개론'이 한국 감성 멜로 영화의 계보를 이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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