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시즌2 vs 'K팝스타' 생방, 맞대결 승자는?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2.14 16: 01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2(이하 1박)'이 오는 3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7명의 멤버(김승우·엄태웅·이수근·차태현·성시경·김종민·주원)를 모두 공개했다. 특히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도 같은 날 생방송에 돌입, 이들의 진검승부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그동안 '1박'은 일요 예능판을 쥐락펴락하며 유일하게 시청률 20%대를 유지, 예능 왕좌를 굳건히 지켜왔다. 그랬던 '1박'이 오는 2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오는 3월 4일 제2막을 시작하게 된 것.
'1박'에 맞설 수 있는 프로그램은 현재로선 'K팝스타'가 유일하다. 이미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지난 12일 초라한 시청률로 조용히 퇴장했다. 또한 MBC는 무기한 파업에 돌입, 당분간 일요 예능 전쟁에서 제외됐다.

'K팝스타'는 지난해 12월 첫 방송 됐다. 국내 3대 가요기획사 SM-YG-JYP 대표 아티스트들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방송 전부터 이미 화제가 됐다. 더욱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 높은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반전 전개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일요 예능판을 호령하던 '1박'도 뒤늦게 전장으로 뛰어든 'K팝스타'의 반격에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욱이 흥미로운 사실은 'K팝스타'의 참가자 10명으로 이뤄진 생방송이 '1박' 첫 방송과 겹친다는 것. 말 그대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박'은 시즌1의 기획의도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할 것이며, 사라져 가는 멸종동물을 찾아 나서는 '탐험 프로젝트' 세계 속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 등 새로운 프로젝트를 포함해서 매년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시청자 투어', '명사 특집' 등 '1박' 고유의 프로젝트 또한 그대로 지켜가고,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남극 프로젝트'는 프로그램 안정화 이후 준비해갈 예정이다. 즉 '1박'의 흥행 노하우는 그대로 전승할 것으로 보인다.
첫 방송과 이미 호평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의 대결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일요일 오후 6시 30분 '1박'과 'K팝스타'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은 제2막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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