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에 절친 형제가 뜬다. 기존 멤버 엄태웅과 뉴페이스로 합류한 신예 주원이다.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한솥밥 식구다. 엄정화를 필두로 김윤석 김상호 서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소속된 심 엔터테인먼트에서 동고동락하고 있다. 애초 소속사 선후배 연기자로 만난 두 사람은 지난해 영화 '특.수.본'에 함께 출연하며 더욱 끈끈한 우애를 다졌다. 이후 방송이나 각종 인터뷰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특히 주원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도 "태웅이 형이 너무 좋다. 정말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그런 두 사람이 '1박2일에 나란히 출연하게 되면서 색다른(?) 구도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제 막 예능 초보를 벗어난 엄태웅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 도전에 나서는 동생 주원을 잘 이끌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야생 버라이어티라는 '1박2일'의 분위기를 잘 이해하고 있는 엄태웅이기에 선배로서 후배의 적응 과정을 도울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주원 역시 떠나는 이승기를 대신해 '1박2일'의 막내이자 비주얼 담당으로서 제 몫을 해낼 수 있을지 방송가 안팎의 기대를 받고 있다. 예능감도 중요하겠지만 훈훈한 비주얼과 다소 귀여운 캐릭터로 어필한다면 이승기를 능가할 예능 선수의 탄생도 노려봄직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주원은 예능 첫 도전임에도 불구, 형 엄태웅과 동반 출연한다는 점에서 많은 용기를 얻고 있다.
엄태웅과 주원이 '웃기는 자만이 살아 남는' 치열한 예능 전장에서 서로 의지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콤비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ssu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