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의 귀재' 박해일, 코미디영화 '주말의 왕자' 캐스팅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2.14 17: 41

배우 박해일이 70대 시인에서 '주말의 왕자'로 변신한다.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해일은 최근 코믹드라마 영화 '주말의 왕자'(가제, 제작 : 더 램프)의 출연을 확정 짓고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송새벽이 다른 배역의 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라 있다.
박해일 측 관계자는 14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주말의 왕자'의 출연을 80~90% 확정했다. 며칠 전 영화 '은교'의 촬영을 마치고 현재 휴식 중"이라고 전했다.

박해일은 지난 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최종병기 활'로 각종 영화제 주연상을 휩쓰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해 열린 제 32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삭발한 머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그가 삭발을 감행했던 이유는 영화 '은교' 때문이다. '은교'는 박범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70대 시인과 10대 여고생 그리고 30대 제자가 겪는 진한 사랑의 이야기를 그렸다.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다작배우'로도 불리는 박해일은 바로 차기작을 결정했다. '주말의 왕자'는 주말에 뭉친 남자들의 좌충우돌 모험을 그린 코믹물.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헨젤과 그레텔', '남극일기'를 만든 임필성 감독의 복귀작으로 나머지 캐스팅을 마친 후, 6월 크랭인을 목표로 3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리 프로덕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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