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의사, 여자는 기업임원.'
전문직 종사자들은 결혼 상대자로 어떤 직군의 상대방을 선호할까. 전문직 남녀 회원을 주로 다루는 결혼 정보회사에서 최근 성사된 커플에 대한 분석 자료를 공개 했는데 남자의 경우는 의사, 여자의 경우는 기업임원이 각각 상대 이성으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 회사 디노블(D.NOBLE)에 따르면 2011년 1월부터 6월 까지 결혼으로 이어진 직업군을 분석했더니 남성은 의료계가 27.1%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기업임원이 20.2%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의료계 남성은 대부분 전문직 의사였고 경제력, 안정성 등 표면적인 이유 외에도 긍정적인 사회적 인식이 의사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디노블은 “배우자로 선호 하는 6개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2012년 1월 2일부터 2월 4일까지 트위터, 블로그, 이상형 찾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시했는데 참가자 238명 중 79명이 의사에 투표해 33%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검사 16%, 회계사 14%, 변호사 13%, 판사 12%, 변리사 11% 순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외부 조사와 별도로 내부 조사도 벌였는데 정회원 대상으로 전문직 포함 전체 직업군에 대한 선호도는 의사가 32.1%, 대기업 임원 18.2%, 외국계 금융회사 13.5%, 30대 CEO 11.2%, 유명 로펌변호사 10.5%, 변리사 8.2%, 고위공무원•공기업 6.3% 순인 것으로 정리했다.
디노블 관계자는 “특정 직종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큰 것도 사실 이지만 그것이 결혼성공을 절대적으로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닌 만큼 자신이 선호하는 것과 싫어 하는 것을 먼저 파악한 뒤 상대방과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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