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강동희 우승 축하,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2.14 21: 40

"진심으로 축하한다".
부산 KT 전창진 감독이 원주 동부의 정규리그 우승 제물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강동희 감독에게 축하와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14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홈경기에서 60-73으로 패했다. 동부는 파죽의 14연승으로 시즌 40승(7패)을 거두며 역대 최소경기(47경기)·최단기간(123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동부 정규리그 우승의 제물이 된 KT 전창진 감독이지만 전 소속팀이자 감독-코치로 한솥밥을 먹은 강동희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전 감독은 2001-2002시즌 감독대행을 시작으로 2008-2009시즌까지 동부를 이끌었고, 2005-2006시즌부터 4시즌간 강 감독을 코치로 두며 동고동락한 사이다.
전창진 감독은 "강동희 감독 스스로가 정말 많이 노력했다. 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프로농구의 역사를 쓸 수 있는 것"이라며 "정규리그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계속 승승장구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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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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