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가 적지에서 완승을 차지하며 8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서 2골을 넣은 알렉시스 산체스의 활약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원정서 3골을 넣으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바르셀로나는 2차전 홈 경기서 0-2로 패하더라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진출하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전반부터 레버쿠젠을 강하게 압박하며 자신들 특유의 축구를 펼쳐 보였다. 그 결과 점유율은 75-25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슈팅도 11개를 기록(레버쿠젠 8개)하며 레버쿠젠을 정신차리지 못하게 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1분 산체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센터서클 근처서 리오넬 메시가 문전으로 길게 연결한 패스를 산체스가 받아 수비수들을 제치고 슈팅으로 연결, 레버쿠젠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7분 미할 카들레츠가 동점골로 응수했지만, 불과 3분 뒤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산체스가 재차 골로 연결하며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승기를 완벽하게 잡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 메시가 다니 알베스의 완벽한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아포엘(사이프러스)의 경기는 홈팀 리옹이 후반 13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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