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엄정화 주연 영화 '댄싱퀸'이 매출액 점유율을 확대시키며 장기 흥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댄싱퀸'은 14일 하룻동안 전국 5만 9136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330만 2646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매출액점유율은 18%다.
'댄싱퀸'은 지난 1월 18일 개봉 해 한 달여가 지난 시점에서도 오히려 매출액점유율이 증가해 지난 설 개봉한 영화 중 가장 강한 뒷심을 발휘 중이다.

평일관객수만 살펴보더라도, 전날인 13일에는 일일관객수 4만 2663명, 매출액점유율은 17.4%를 기록했고, 약 일주일 전인 지난 7일에는 전국 4만 5575명, 매출점유율 14.8%를 나타냈다. 관객수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매출액점유율을 상승, 박스오피스도 3위에서 2위로 재역전했다.
부러진 화살’을 제친 박스오피스 2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계속된 상승세를 보이며 내심 점유율 20% 회복을 노리고 있다. 현재 누적관객 320만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댄싱퀸’의 뒷심은 영화의 주연을 맡은 황정민, 엄정화와 이한위, 정성화 등 조연배우들의 호연과 이석훈 감독의 무리하지 않는 연출력, 그리고 겨울방학 막판,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훈훈한 내용을 담은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또 2012년 총선과 대선 등 큰 선거를 앞둔 가운데 ‘우리가 원하는 정치인은 누구인가’라는 사회적 맥락을 함께 품은 것도 관심을 끌었다.
'댄싱퀸'은 시사성과 웃음, 그리고 감동이 코미디라는 장르 안에서 적절히 조화된 상업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전세대에 걸친 넓은 관객층을 자랑하지만 특히 중장년층 남성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주연배우 황정민은 '댄싱퀸'으로 영화 '너는 내 운명'(약 305만명)의 흥행기록을 깼다는 의미도 있다.
영화의 배급을 맡은 CJ 관계자는 "관객점유율이 여전히 높고 예매율 역시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높아진 상황을 볼 때 350만을 넘어 400만 까지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