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이광수가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기린으로 등극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 A 수목 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에서 순정마초 시골노총각 남유봉 역을 맡고 있는 이광수는 극 중 서영(강예솔 분)과의 러브라인 형성 과정에서 '순정기린'이 됐다.
서영이 직접 만든 기린 초콜릿을 유봉에게 선물한 것. 서영은 유봉에게 "기린이 뛰기 시작하면 다른 동물들도 무조건 뛰기 시작한다. 기린은 키가 제일 크니까 사자나 치타 같은 위험한 동물을 제인 먼저 발견한다. 그러니까 기린은 작고 약한 동물을 보호해주는 파수꾼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봉씨를 보면 꼭 기린같다. 키도 크고 눈도 예쁘고. 동생들 걱정하는 마음도 그렇다"라고 말해 유봉의 마음을 기쁘게 했다.
기린 초콜릿을 받고 우쭐해진 유봉은 서영에게 "기린갑니다"라는 애정어린 문자를 보내고 설레는 마음으로 서영의 집을 찾아가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다음부턴 이렇게 늦은 시간엔 오지 말아라"는 말과 함께 "그냥 돌아가 달라. 제발"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쪽지여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한편 '총각네 야채가게'는 오늘(1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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