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황정민, 통일염원 절규 ‘시청자 뭉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2.15 08: 26

배우 황정민이 절절한 절규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황정민은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창사특집 월화드라마 ‘한반도’(극본 윤선주, 감독 이형민) 4회분에서 급속도로 냉각된 남북관계 속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메탄기지의 책임자로서 자신의 꿈과 바람을 밝혔다.
서명준(황정민 분)은 메탄기지를 점령한 북측으로부터 전향 권유 받았지만 극적으로 탈출해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평화와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서명준은 한반도기를 휘날리면서 에너지 개발기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메탄기지를 지키고자 하는 바람과 메탄기지가 단순히 에너지 개발 차원을 떠나 통일의 밑바탕이 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해당 장면 촬영 당시 황정민은 기온이 급강하한 추운 날씨 속에 바닷가의 세찬 바람을 맞으면서도 맨발의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내뱉을 때마다 전해져 오는 가슴을 울리는 묵직한 연기로 “역시 황정민”이라는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4회분에서는 남과 북의 메탄기지 연구원들이 각자의 조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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