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14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베어스를 10-9로 따돌렸다.
KIA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캔자스시티 로얄스 구장에서 가진 두산과의 연습경기서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한 점차로 신승했다. 이로써 KIA는 4차례 연습경기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안타수에서도 13-12로 KIA가 조금 우세했다.
KIA는 0-1로 뒤진 2회말 공격서 두산 우완 선발 서동환을 집중공략,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1사후 연속 6안타를 작렬했다. 서동환은 3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이 됐다. KIA 타선에서는 신인 내야수인 우타자 윤완주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또 김선빈과 송산은 2안타 2타점씩을 마크했다.

KIA 마운드에서는 좌완 선발 박경태가 3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외국인 우완투수 앤서니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앤서니는 145km 안팎의 묵직한 직구를 뿌렸다. 넥센에서 방출된 뒤 KIA에 새둥지를 튼 사이드암 박준수는 1이닝 무실점, 역시 사이드암 유동훈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후보로 재기를 노리고 있는 우완 김진우는 1이닝 6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10-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진우는 1이닝 동안 11타자를 맞아 홈런 포함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폭투 6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 신인 변진수는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좌타자 김재환이 투런 홈런 포함 3안타의 맹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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