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한국 골프계의 대들보 최경주(42, SK텔레콤)와 양용은(40, KB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서 올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베라CC서 열리는 PGA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에 출전할 두 선수는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 승자 필 미켈슨(이하 미국)과 함께 우승 경쟁에 나선다.
최경주는 지난달 초 PGA투어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공동 5위로 마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소니오픈(38위)을 시작으로 유럽프로골프투어 두 차례 대회에서 각각 48위, 컷탈락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양용은 역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서 컷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세계랭킹 55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두 선수는 이번 노던트러스트 오픈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을 제일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최경주의 경우 지난해까지 11차례 이 대회에 출전, 4번이나 톱10에 진입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서 미켈슨에 아쉽게 우승을 내준 위창수(40, 테일러메이드)를 비롯, 나상욱(미국명 케빈 나·29, 타이틀리스트) 이진명(미국명 대니 리·22, 캘러웨이) 김경태(26) 강성훈(25, 이하 신한금융그룹) 앤서니 김(27, 나이키골프) 등 한국계 선수 총 8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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