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끊임없는 스캔들에 휩싸였던 20세기 최고의 섹시 스타 마릴린 먼로의 순수했던 로맨스가 공개될 예정이다.
가장 화려한 스타였으나 한편으로 가장 불행한 여인이기도 했던 마릴린 먼로는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에게 버림을 받고 어머니가 정신병원에 수용되면서 심한 애정결핍에 시달렸다.
이러한 탓에 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꿈이었던 마릴린 먼로는 일찍 결혼을 하지만 남편의 해병대 입대로 혼자 남게 됐다. 이 시기에 모델로 데뷔한 마릴린 먼로는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가게 되지만 첫 남편과는 결국 4년간의 짧은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

섹스 심벌로 명성을 더해가던 마릴린 먼로는 전설의 메이저리거 조 디마지오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영화배우와 프로야구 강타자의 만남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만인의 주목을 받기 원했던 마릴린 먼로와 달리 조 디마지오는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을 싫어했고,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맨홀 위에 선 마릴린 먼로가 입은 흰 드레스가 펄럭이는 장면을 찍은 것을 알게 된 조 디마지오는 끝내 마릴린 먼로에게 폭력을 휘둘러 9개월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그와 헤어진 마릴린 먼로는 사랑하기보다 존경할 수 있는 남성을 원했으며 '세일즈 맨의 죽음'으로 잘 알려진 당대 최고의 극작가 아서 밀러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계속 되는 유산과 아서 밀러에 대한 지적 열등감으로 두 사람의 사이는 점점 멀어졌고 4년 7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처럼 수많은 스캔들에 휩싸인 마릴린 먼로가 영화 '왕자와 무희' 촬영 당시 조감독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순수한 로맨스를 즐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눈길을 끈다.
바로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에서 그 은밀했던 일주일을 엿볼 수 있는 것.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지만 한 남자의 여인이고 싶었던 마릴린 먼로의 천진난만하고 순수했던 로맨스를 확인할 수 있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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