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패티김이 54년 음악 인생을 접겠다는 은퇴 선언 기자회견을 연다.
패티김은 15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은퇴 선언'및 '은퇴 투어'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패티김의 소속사 PK프로덕션 측은 15일 오전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오늘 패티김이 은퇴 선언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은퇴를 공식화 할 예정이다"라며 "가수 활동을 마치며 마지막 은퇴 투어를 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패티김의 은퇴 투어는 '이별'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6월 2일부터 국내외를 돌며 진행된다.
패티김은 지난 1958년 8월 스무 살의 나이로 미군 무대에서 데뷔, 54년간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명 히트곡을 남겼다. 패티김은 '서울의 찬가', '이별', '초우', '서울의 모정',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등의 주옥같은 노래로 인기를 떨쳤다.
1963년 미국 진출과 1988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한 바 있는 패티김의 은퇴 소식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살 것으로 보이며 은퇴 이유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패티김의 은퇴 기자회견에는 방송인 임성훈이 진행을 맡을 계획이며 음악 평론가 임진모가 등장해 패티김이 가요계에 남긴 역사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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