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들까지 사랑에 빠진 마성의 매력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2.15 09: 52

'강심장'은 마성을 지닌 토크쇼다. 단아하거나 우아하진 않다. 튀고 화려하며 시끄럽다. 그런데 재미있다. 때문에 안방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연예인들 역시 '강심장'에 대한 애정이 특별하다는 것.  
SBS '강심장'이 다양한 게스트들의 재치만점 입담으로 안방을 장악하고 있다. 톱스타도 나오지만 각광받는 신인들도 나온다. 잊혀졌던 왕년의 스타들도 부담없이 찾아와 지나간 일들을 고백하는 곳, 바로 '강심장' 무대다.
'강심장'의 마력은 무엇일까. 시청자들은 물론 게스트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이 토크쇼란. 원톱 게스트로 나서 장시간에 걸쳐 인생사 전부를 털어놔야 하는 부담스러운 자리가 아니다. 톱스타가 아닐지라도 연령 불문, 장르 불문 게스트들 사이에 함께 섞여 나름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된다. 물론 라이브 토크 배틀의 긴장감은 도사리고 있지만.

매니지먼트 한 관계자는 "'승승장구'나 '주병진의 토크콘서트' 등 토크쇼가 많기는 하지만, 연예인들 입장에서 가장 부담없고 즐겨 찾고 싶은 프로그램은 '강심장'이다"며 "일단 비교적 다양한 이들에게 출연 기회가 돌아오고 각각의 콘셉트에 맞게 게스트들을 묶어 초대하는 방식도 부담이 적다. 또 스타 입장에서 단독 게스트로 나섰을 때는 뭔가 대단한 이야기를 꺼내놓아야 한다는 압박이 클 수 밖에 없는데, '강심장'은 이런 부담을 덜어준다. 자연스럽게 동화되어가며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점을 선호하더라"고 말했다.   
신인들 혹은 다소 인지도가 부족한 이들에게는 홍보와 소통의 창구가 되기도. 한 신인 배우 소속사 관계자는 "신인 입장에서 얼굴을 알리고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는 무척 어렵다"며 "'강심장'에 출연이 성사되고 방송이 나가면 인지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대중적 사랑을 받는 인기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