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 이태란, 최은경, 임성민이 서울 강남 대치동에서 불이 붙었다.
네 명의 배우들은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 사교육 열풍이 가장 뜨거운 서울 대치동에 살면서 똑같이 자녀들의 교육에 열성을 쏟는 주부 역할을 맡았다.
먼저 자녀 교육을 위해 대치동에 갓 이사와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평범한 주부 윤서래 역할을 맡은 김희애는 사교육 열풍이 뜨거운 곳에서 유일하게 자녀의 건강과 행복을 먼저 위하는 인물로 '진정한 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김희애는 평범한 주부 캐릭터에 맞춰 무채색의 코트와 니트 카디건으로 꾸미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움과 세련미를 함께 보여주는 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태란은 윤서래와 사랑에 빠지는 김태오(이성재 분)의 부인 홍지선 역할을 맡았다. 홍지선은 대치동에서 가장 잘 나가는 입시학원의 원장으로 자녀들을 명문중학교로 보내기 위한 뜨거운 사교육 열풍의 중심에 있지만 다른 대치동 주부들과는 달리 자녀의 건강과 행복을 우위에 두는 김희애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 냉정과 따뜻함을 함께 가진 인물이다.
이에 반해 김희애의 얄미운 시누이 역할을 맡은 최은경과 함께 콤비로 나오는 임성민은 부유한 ‘강남 사모님’이면서 사교육에 열성을 쏟는 전형적인 엄마로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을 맡았다. 다채로운 컬러와 퍼로 멋을 내 김희애와는 완전히 상반된 화려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
한편 ‘아내의 자격’은 강남의 사교육 열풍 속에서 자녀교육에 몰두하는 평범한 주부가 우연히 만난 치과의사와 격정적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리는 정통 멜로드라마로 멜로를 표방하지만 강남의 삐뚤어진 사교육과 중년 부부의 위기라는 사회적 트렌드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29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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