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블루칩' 유다인, KBS 4부작으로 안방 복귀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2.15 10: 48

영화 ‘혜화, 동’을 통해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유다인이 브라운관 컴백작으로 선택한 ‘보통의 연애’(가제)에서 청순미를 폭발시킨다.
유다인은 ‘난폭한 로맨스’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될 KBS 수목스페셜 4부작 드라마 ‘보통의 연애’(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원/공동제작 KBS 미디어, 드라마리퍼블릭)에서 주인공 김윤혜로 분한다. 반듯한 외모에 똑똑한 모범생이었지만 7년 전 아버지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이후 나락으로 떨어진 삶을 묵묵히 견뎌내고 있는 관광 안내소 안내원 역이다.
유다인은 지난 해 영화 ‘혜화, 동’에서 깊은 내면의 연기를 선보이며 평단과 관객의 독보적인 지지를 받았고,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따라서 ‘보통의 연애’는 유다인의 섬세한 연기를 스크린이 아닌 브라운관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드라마로 집중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에 첫 공개된 ‘보통의 연애’ 스틸사진에서 유다인은 여배우로서는 과감한 노메이크업과 소박한 스타일로 청순미를 선보였다. 또한 특유의 무표정만으로도 극중 윤혜가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를 표현해내는 섬세한 내면 연기를 엿볼 수 있다.
제작진은 “유다인은 표정과 톤의 변화를 주지 않고도 내면에서 끌어올리는 연기를 하는데 있어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첫 촬영에서부터 마치 극중 윤혜를 바로 눈앞에서 보는 것 같았다. 유다인의 연기세계와 윤혜의 캐릭터가 마치 꼭 맞는 옷을 입은 것같이 기가 막히게 어우러졌다”는데 입을 모았다.
한편 ‘보통의 연애’는 남들처럼 보통의 연애를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남녀의 사랑을 담은 미스터리 감성멜로극이다. 형을 살해한 남자의 딸 윤혜를 찾은 재광이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두 사람을 둘러싼 7년 전 살인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게 되는 이야기다.
‘영도다리를 건너다’ ‘로맨스타운’ 등을 통해 젊은 감각의 신선한 연출로 호평을 받고 있는 김진원PD와 ‘심야병원’을 통해 참신한 필력을 선보였던 이현주 작가가 의기투합,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미스터리 감성멜로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ssue@osen.co.kr
블리스 미디어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