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타' 박지헌-박지윤 강세..제2의 JK김동욱 나올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2.15 10: 50

tvN '오페라스타 2012' 1라운드에서 박지헌, 박기영, 박지윤이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시즌1의 반전 드라마가 재현될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첫 생방송된 '오페라스타'에는 김종서, 박지윤, 손호영, 박기영, 천상지희 다나, 주희(에이트), 박지헌, 더원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1위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박지헌에게 돌아갔다.
박지헌은 방송 1주일 전까지만 해도 우승 후보가 아닌 탈락 후보로 점쳐지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 역시 "발성에 대한 콤플렉스가 많다. 목소리에 이물감도 많고 깨끗한 목소리가 아니다"며 "나를 좀 많이 버려야 할 거 같다. 안 그러면 이 때를 벗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헌은 '남 몰래 흐르는 눈물'로 1위의 영광을 안으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3위를 차지한 박지윤도 긴 호흡과 안정된 소리, 풍부한 감성을 과시하며 예상 외의 실력을 보였다. 박지윤은 학창시절 성악을 공부한 경험이 있었지만 우승 후보에 꼽히지는 못했다. 그는 시청자 투표에서 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오페라스타' 관계자는 "첫 경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지헌, 박기영, 박지윤의 활약상이 앞으로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 도전한 가수들의 실력이 모두 만만치 않고 첫 경연 이후 자극을 받은 가수들이 한층 더 연습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긴 힘들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방영된 '오페라스타 2011' 1라운드 경연에서 6위를 기록했던 JK 김동욱이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갈수록 뒷심을 발휘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했던 전례가 있어 첫 라운드 하위권 스타들에게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오페라스타'는 스타들이 파격적으로 오페라 아리아 부르기에 도전하는 고품격 서바이벌 프로그램. 오는 17일부터 금요일 밤 9시에서 9시 50분으로 방송 시간대를 바꾼 '오페라스타'는 김종서, 박지윤, 손호영, 박기영, 다나, 박지헌, 더원 등 살아남은 7명의 가수들의 무대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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