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총재 구본능)는 최근 전직 야구선수를 사칭 일부 언론에 허위 사실을 제보하여 프로야구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등 팬들에게 우려와 실망을 안긴 허위제보자를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KBO가 파악한 허위제보자 A씨는 '전직 올스타 출신 야구선수'로 사칭,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승부 조작 관련 허위 사실을 제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모 선수로 알려진 A씨였지만,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인터뷰에서 "(선수등급이) A,B,C까지 있다. A급 선수는 천만 원도 주고, 오백만 원도 준다", "현재 활동하는 유명 선수도 여럿 가담했다", "고의적인 수비 실수로 경기 패배하는 방식이다.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빠뜨린다", "만약 어떤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는데 그 게임에서 져도 아무 문제가 없다면 (승부조작) 한다", "코치는 당연히 개입된다. 안 그러면 (선수가) 엄청나게 혼난다", "같은 선수들끼리 술자리를 자주하니까 술자리에서는 다 이야기한다", "조직폭력배끼리 합의가 돼 있다" 등을 폭로했지만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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