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코4', SNS 활성화에 스포일러 보안유지 초비상
OSEN 박미경 기자
발행 2012.02.15 16: 05

[OSEN=박미경 인턴기자]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4(이하 프런코4)’ 제작진이 트위터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프런코4’는 90% 이상 사전제작으로, 현재 우승자가 선발되는 TOP3의 파이널 컬렉션 촬영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파이널 컬렉션에서 12벌 여의 의상으로 구성된 완성된 컬렉션을 선보여야 하는 TOP3에게 준비기간을 3개월 이상 제공 해야 하기 때문에 이같은 촬영방식을 선택했다.

특히 매 시즌 사전 제작으로 인한 스포일러 유출을 막기 위해 제작진은 도전자들과 심사위원, 스페셜 게스트들은 물론, 그들의 스태프들에게도 모두 10억 원에 달하는 보안유지 손해배상 각서를 작성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펼쳐왔다.
더불어 매 시즌 숙소와 작업실을 바꾸는 것은 기본, 편집실은 허락된 일부만 출입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통제 됐으며,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도전자들은 개인적인 활동 또한 제한 하기도 했다.
그런 제작진들에게 이번 시즌 새로운 골치거리는 바로 트위터다. 본인이 수락을 해야 관련정보들이 공개되었던 미니홈피나 페이스북과 달리, 트위터는 팔로우만 하면 해당 인물의 과거 글들까지 모두 볼 수 있다.
첫 방송 직후 청각 장애를 가진 훈남 도전자 강성도와 ‘손담비 닮은꼴’기윤하를 비롯해 김민지, 김성현, 김재웅, 김경미 등 도전자들의 트위터 아이디가 네티즌에게 공개됐고, 이후 네티즌과 도전자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잦아졌다.
이에 제작진들은 혹시라도 스포일러성 멘트가 노출될까 노심초사하며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제작진은 “트위터 뿐 아니라 블로그, 페이스북, 각종 커뮤니티까지 모니터링 하느라 24시간 교대조라도 만들어야 할 수준”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도전자들이 시청자들과 자유로운 소통으로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 또한 디자이너로서 성장해가는 그들에게 중요한 일이기에 방송에 관련된 스포일러성 멘트만 자제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프런코4’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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