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사아, 베일을 감동시키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2.15 16: 57

[OSEN=김희선 인턴기자] 토튼햄의 윙어 개러스 베일(23)이 루이 사아(33)의 플레이를 극찬하고 나섰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는 베일이 사아의 이적을 반겼다고 전했다. 베일은 토튼햄이 리그 1, 2위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추격하는 데 사아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아는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 에버튼서 스티븐 피에나르와 맞교환으로 토튼햄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줄곧 사아를 괴롭혀 온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회의적인 평가를 받았던 것이 사실. 그러나 사아는 홈 데뷔 경기인 지난 12일 뉴캐슬전서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5-0 대승을 이끌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날 또 다른 임대생인 엠마뉘엘 아데바요르(1골 4도움)와 손발을 맞춰 뉴캐슬을 완파한 사아는 리그 1위 도약을 위한 토튼햄의 소리 없는 약진의 주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베일은 토튼햄 자체 방송인 스퍼스 TV와 인터뷰를 통해 "그는 환상적으로 플레이했다. 우리는 매년 그를 상대로 플레이했고 그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사아를 극찬했다.
에버튼 시절 사아는 위협적인 선수였다고 평한 베일은 "사아는 트레이닝부터 그가 월드 클래스 선수임을 보여줬다.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치는 사아가 우리와 함께 하게 되서 기쁘다"고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토튼햄은 16승 5무 4패(승점 53점)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맨시티(19승 3무 3패, 승점 60점)과 7점, 2위 맨유(18승 4무 3패, 승점 58점)과 5점 차이다. 치열한 4위 경쟁 속 '소리 없이 강한' 토튼햄이 사아의 합류로 리그 우승에 다가설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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