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15년 만의 스크린 컴백이 반가운 이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2.15 17: 02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김소연이 영화 '가비'를 통해 15년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다.
김소연은 지난 2005년 홍콩 영화 '칠검'에 출연한 바 있지만 1997년 영화 '체인지' 이후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 등 드라마 활동에 주력, 스크린에서 그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엄밀히 말해 15년만에 스크린으로 컴백을 알린 것.
커피를 둘러싼 고종암살작전의 비밀을 다룬 '가비'에서 김소연은 고종암살의 열쇠를 지닌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따나 역을 맡았다.

1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가비' 제작보고회에서 "보여줄 점이 많은 캐릭터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듯 예고편 속 김소연은 미스터리한 모습과 함께 때로는 강인하게, 때로는 여린 모습을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의 15년 만의 스크린 컴백은 영화계에선 무엇보다 반가운 일일터. 브라운관에서의 연기를 통해 안정된 연기력을 입증받은 배우가 스크린으로 합류했다는 사실은 여배우의 스펙트럼을 더욱 다양하게 하는 한편 새로운 아이콘의 탄생도 기대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김소연 역시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고등학교 1학년때 '체인지' 이후로 영화는 처음인데 그간 굉장히 하고 싶었지만 인연이 닿지 않았다. 그런데 '가비'로 인연이 닿아 좋고 틈틈이 영화 진출을 노렸는데 연이 닿아 좋다"고 전했다.
과연 생애 첫 스크린 성인 연기에 도전하는 김소연이 영화 흥행과 함께 새로운 스크린의 아이콘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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