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드림식스를 5연패 속으로 몰아넣으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화재는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5라운드 드림식스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2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3승4패 승점 66점이 된 1위 삼성화재는 2위 대한항공(20승7패·승점56)과 승점을 10점차로 벌렸다. 서서히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드림식스는 5연패수렁에 빠지며 9승19패 승점 30점으로 5위 자리에 머물렀다.

1세트부터 삼성화재 분위기였다. 가빈의 공격 뿐만 아니라 박철우·고준용·유광우·지태환등이 블로킹에 가담하며 드림식스의 예봉을 꺾었다. 1세트에만 블로킹 5개를 성공시킨데다 유광우의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하며, 1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드림식스는 1세트 공격 성공률이 31.8%에 그쳤다.
2세트에도 삼성화재의 기세가 계속 됐다. 가빈에 박철우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박철우는 2세트에만 범실없이 6득점을 올리며 확률.높은 공격을 자랑했다. 고희진도 블로킹 2개 포함 3점을 올리며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드림식스는 공수에서 철저하게 삼성화재에게 밀렸다. 2세트도 25-19 삼성화재.
마지막 3세트도 다르지 않았다. 드림식스는 연이은 범실로 자멸한 반면 삼성화재는 가빈의 오픈 공격과 박철우의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이어갔다. 드림식스도 신영석과 박상하를 앞세워 1점차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가빈이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장식하며 승부를 끝냈다.
삼성화재는 가빈이 팀 내 최다 27점으로 변함없이 공격을 이끌었고, 박철우가 블로킹 4개 포함 14점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고희진도 블로킹 4개 포함 8점을 기록했다. 드림식스는 최홍석이 팀 내 최다 9점을 올렸을 뿐 어느 누구도 두 자릿수 득점을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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