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경기를 승점 3점으로 이기면 우승 가능하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조금씩 나타내기 시작했다. 신치용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5라운드 드림식스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5-23)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신치용 감독은 "3월1일 대한항공과의 경기 전까지 앞으로 3경기를 이기면 우리가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3경기 모두 승점 3점으로 이긴다면 가능하다"며 "늘 준비하던 대로 하면 된다. 선수들의 집중력과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게끔 해야 한다. 시즌 막바지이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바뀔 건 없다. 자기 범실을 하지 않고 잘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정표의 승부조작 파문으로 빠지고, 석진욱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신인 레프트 고준용이 블로킹 하나 포함 3점을 올렸다. 고준용에 대해 신치용 감독은 "평균은 했다. 상황을 읽고 거기에 타이밍을 잡아야 하는데 아직 신인이라 바쁘더라. 갈수록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부상으로 결장한 석진욱에 대해서는 "나이가 있기 때문에 최상의 몸으로 돌아오는 건 힘들다. 하지만 팀이 힘들고 어려울 때 결정적인 몫을 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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