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과 정일우가 한가인을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했다.
15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에서는 이훤(김수현 분)과 양명(정일우 분)이 월(한가인 분)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중전의 음모로 전하에게 살을 날린 오명을 쓴 월이 의금부로 끌려가 고문을 당했다. 이에 훤은 대왕 대비 마마(김영애 분)에게 직접 찾아가 고문을 멈출 것을 청했다. 반면 양명은 직접 현장에 가 "살을 날렸다는 그 순간 월은 나와 함께 있었다"며 월의 무죄를 입증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훤은 양명의 마음을 눈치챘으며 양명은 이훤과의 만남을 통해 "월을 달라"는 청을 했다.
이에 이훤은 양명의 청에 "불가하다"며 완강히 했고, 두 사람은 월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언쟁을 높였다. 양명은 "나는 전하와 달라 하나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다"며 순정을 보였고 이훤은 "곁에 두는 것이 그 아이가 안전한 것은 아니다"라며 뜻을 굳혔다.
이훤은 양명과의 만남 이후 "이제는 왕친이 무녀와 연정이 났다는 것으로 형님의 안위도 안전치 못하게 됐다"며 안타까워했고 "더이상 내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며 슬픈 눈빛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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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품은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