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1골2도움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친 AC 밀란의 이브라히모비치가 영국 언론으로부터 평점 9의 극찬을 받았다.
AC 밀란은 16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아스널을 4-0으로 대파했다. 호비뉴가 2골을 넣은 가운데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포함해 호비뉴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 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영국의 텔레그라프 역시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모든 부분에서 그의 존재는 차원이 달랐다. 코시엘니, 주루, 베르마엘렌에게 문제를 발생시켰고 특히 2번째 골의 크로스는 환상적이었다”고 평가하며 평점 9점을 수여, 이날 경기 최고의 수훈선수로 꼽았다.

또한 이날 2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쐐기를 박은 호비뉴와 선제결승골을 터트린 호비뉴와 케빈-프린스 보아텡은 각각 평점 8점을 받았다. 텔레그라프는 호비뉴에게 “그의 명성을 다시 확인했던 경기였으며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으며 보아텡에게는 “환상적인 발리슈팅 등 뛰어난 테크닉을 보여줬다”는 찬사를 보냈다.
반면 AC 밀란의 선수들이 4-0의 결과처럼 높은 평점을 받은 반면 아스날은 로빈 반 페르시와 코시엘니, 알렉스 송이 평점 6점을 받았을 뿐 미켈 아르테타와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양 팀 통틀어 최악인 평점 4점을 받는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베르마엘렌은 “이브라히모비치를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고 볼 소유에 있어 엉뚱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아르테타에 대해선 “반 봄멜에 의해 중앙 미드필드에서 쫓겨났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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