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내가 테베스를 개처럼 다뤘다고?"...또 설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2.16 08: 08

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과 카를로스 테베스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테베스는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서 "만치니 감독은 나를 마치 개처럼 다뤘다"며 만치니 감독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했다. 테베스는 현재 자신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된 지난해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사건이 알려진 것과 다르다는 것이었다. 단순히 자신이 만치니 감독의 지시에 항명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었다.
당시 테베스는 에딘 제코 대신 나이젤 데 용이 투입되자 몸을 풀다 벤치로 돌아왔고, 이에 만치니 감독이 몸을 풀라고 지시했지만 테베스가 받아 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테베스는 그 과정에서 만치니 감독이 자신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에 대해 만치니 감독은 테베스의 발언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만치니 감독은 "테베스의 말을 전면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며 "절대 테베스를 부적절한 방법으로 다루지 않았다. 그를 평소와 같이 잘 다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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