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내시 정은표 "남자가 꼭 남자다울 필요는.."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2.16 08: 55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속 내시 형선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정은표가 아들 지웅군에게 "남자가 꼭 남자다워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진행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 녹화에서 '엄마랑 아빠랑 의견이 전혀 다를 때는?'이라는 주제로 토크를 나누던 중, 정은표의 아들 지웅군은 "엄마는 저한테 '남자가 남자다워야지 왜 툭하면 우냐?'고 하고, 동생 하은이에게는 '여자애 목소리가 왜 그렇게 크냐'고 한다"며 사연을 전했다.
이에 정은표는 "드라마도 멋진 왕 역할도 있지만 아빠처럼 여성스럽고 눈물 많은 내시 역할도 있다"며 "남자도 울고 싶을 때 울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하은이에게는 "조신할 필요 없이 에너지 넘치게 소리도 질러도 된다"고 말하며, 개성적인 두 남매의 성격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은표는 "지웅이의 여린 성격이 좋고, 하은이의 남자다운 성격이 좋다"며 두 남매의 성격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웅군은 "하은이가 남자다운 것은 반대"라며 "하은이한테 맞고 다니는 남자 애들이 많다"고 반기를 들고 나섰다. 이에 정은표는 "사실 (지웅)엄마도 어릴 때 남자애들을 많이 때리고 다녔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붕어빵'은 오는 18일 오후 5시 15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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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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