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령 21득점 6R 4AS' 삼성생명, KB잡고 공동 3위 점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2.16 09: 05

[OSEN=이균재 인턴기자] 여자프로농구 3, 4위간 맞대결에서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와 홈경기에서 67-62로 승리했다. 김계령이 2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박정은도 10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KB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4연패 뒤 오늘 승리를 포함, 기분좋은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KB는 이날 패배로 6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상대전적 3승3패의 호각세를 보였던 양 팀은 이날도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친 끝에 1쿼터는 16-15로 삼성생명이 간발의 차로 앞서갔다. 김계령이 골밑을 장악하며 전반에만 11점을 올렸고 박태은도 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전반을 30-25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반면 KB는 정선민이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주포 변연하의 슛이 침묵했고, 외곽슛도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침묵 속에 삼성생명의 리드를 허용했다.
후반 들어서도 삼성생명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박태은과 정아름, 이선화와 김계령이 내외곽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3쿼터가 끝날 때 50-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4쿼터 8분이 남은 상황에서 킴벌리 로벌슨이 5반칙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정아름이 3점슛을 터트리며 KB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 막판 KB의 거센 추격에 2점차까지 따라 잡혔지만 삼성생명은 박태은의 골밑 득점과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켜 65-59로 달아나며 승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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