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23, 서울시청)가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지난 15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3회 동계전국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서 대회 신기록(38초 72)을 세우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종전 기록(40초 11) 보유자인 이보라(26, 동두천시청)가 40초 21, 김유림(22, 의정부시청)이 40초 85를 기록하며 이상화의 뒤를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500m서 금메달을 따낸 이상화는 16일 열리는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34, 서울시청) 역시 남자 일반부 500m서 35초 55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모태범(23, 대한항공)은 35초 79로 은메달, 이강석(27, 의정부시청)은 35초 8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말 캐나다 캘거리서 열린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남자 500m 부문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37점을 획득, 은메달을 차지한 이규혁은 빙속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규혁 역시 이상화와 함께 16일 열리는 남자 일반부 1000m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남녀 대학부 500m 우승은 각각 차민규(동북고, 36초 80)와 박승주(단국대, 40초 85)가 차지했으며 남자 대학부 5000m에서는 고병욱(22, 한국체대)이 6분 37초 85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일반부 5000m에서는 홍성곤(24, 의정부시청)이 7분 00초 71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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