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김정은, 폭풍 오열..시청자도 '먹먹'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2.16 09: 18

배우 김정은이 폭풍 눈물로 안방극장을 적셨다.
김정은은 TV조선 창사특집 월화드라마 ‘한반도’(극본 윤선주, 감독 이형민)에서 집단주의와 틀에 박힌 사고를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사회주의의 이단아로 시련을 겪을수록 더 단단해지고 견고해지는 림진재로 분해 눈물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림진재와 서명준(황정민 분)은 과거 연인 사이었지만 메탄하이드레이트기지에서는 각각 남북한의 과학자로 만나 핵심기술 공유 등의 문제로 갈등하며 사랑의 감정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지난 3, 4회 방송에서는 그동안 눌러왔던 감정들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특히 광태(최재환 분)의 죽음으로 자책감을 느끼는 명준을 꽉 안고 위로해주는 장면에서는 폭풍 오열 눈물연기를 선보여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자신의 엄마 한경옥(김지숙 분)이 서명준에게 복종을 요구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 등에서 보여준 절제한 듯 소리 없이 묵묵히 흘린 진재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한 헤어짐을 목전에 둔 명준과의 대화에서는 감정이 극에 달해 보기만 해도 같이 눈물이 흐를 정도의 열연을 펼치며 로맨스 퀸다운 내공이 담긴 눈물 연기를 보여줬다.
한반도 관계자는 “김정은은 감정 몰입이 매우 좋은 배우라서 눈물 신을 찍을 때마다 촬영장을 먹먹하게 만든다”며 “특히 감정이 격해져 폭풍 오열을 하는 장면 등에서는 울다가 탈진을 할 정도로 굉장히 열연을 펼치고 있으니 앞으로도 눈물 연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20일 방송되는 5회분에서도 아버지 림철우(박찬환 분)와의 만남 속에서 터져 나오는 아픔의 감정들을 눈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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