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프랑크 데 부어 아약스 감독이 자신의 애제자 에릭센(20, 아약스)의 향후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로파리그에 앞서 알렉슨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아약스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에릭센을 꼽았다. 에릭센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 소속 팀은 물론 덴마크 국가대표로 나설 정도로 실력이 출중해 빅클럽들의 표적 대상이 되고 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더 선에 실린 인터뷰에서 데 부어 감독은 "에릭센은 매우 영리한 선수다. 아마도 미래에는 맨유와 같은 빅클럽에서 뛰게 될 것이다. 훌륭한 리그의 팀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주길 원할 것이다"며 에릭센의 능력에 대해 극찬했다.

하지만 이어 "아직은 네덜란드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25살까지는 이 곳에 머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만약 그가 이 곳에서 경험을 쌓고 더 성숙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때 떠난다면 빅리그에서도 분명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며 아약스에서 경험을 더 쌓는 것이 빅리그 성공의 발판이 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아약스와 맨유는 오는 17일 새벽 아약스의 홈구장인 암스테르담에서 유로파리그 32강전을 갖는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낙오된 명문 클럽간의 대결이기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도 20인의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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