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렉, 중국 C리그 칭다오 이적 유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2.16 09: 59

'크로아티아 특급' 로브렉이 중국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로브렉이 중국 리그 이적을 노리고 있다. 입단 후보 구단은 조광래 감독 부임설이 나돌았던 칭다오 루넝. 장외룡 감독이 이끌던 칭다오는 지난 시즌 6위에 올랐다.
장외룡 감독 후임으로 임명된 드라스코비치 감독이 로브렉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 중국 언론도 칭다오가 로브렉 영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인다고 보도했다.

로브렉은 2007년 크로아티아리그 득점왕 출신. 터키리그를 거쳐 2010년부터 전북의 유니폼을 입었다. 2년 계약한 로브렉은 입단 첫 해 K리그와 컵대회서 30경기에 나서 13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25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주춤했다. 결국 로브렉은 전북과 계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새로운 팀을 찾았다. K리그 몇 구단에서도 그에 대한 관심을 보였지만 로브렉은 자신의 은사인 드라스코비치 감독의 부름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는 중.
로브렉과 드라스코비치 감독은 지난 2004년 크로아티아의 하이두크 스필리트에서 사제지간 인연을 맺었다. 드라스코비치 감독이 중국으로 진출하면서 로브렉에 대해 관심을 보였고 결국 칭다오 이적을 굳혀가고 있는 상황.
로브렉의 측근은 "칭다오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감독과 인연에 대해 로브렉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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