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90년생'..韓美 영화계 핫라이징★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2.16 10: 46

국내 영화계와 할리우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핫 라이징'스타들 중 90년생들의 활약을 많이 볼 수 있다. 본업인 연기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영화계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들은 풋풋한 모습과 성숙한 매력을 동시에 표출할 수 있는 23살된 90년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에서는 여배우 고아라와 강소라가 있다. 청소년 성장드라마 '반올림'에서 고아라는 긴 머리에 작은 얼굴,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외모와 발랄하고 톡톡튀는 캐릭터로 '옥림이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데뷔부터 스타로 발돋움한 그는 '눈꽃', '누구세요?' '맨땅에 헤딩'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최근 주목받은 것은 충무로에서다. 보다 성숙해진 외모와 연기력으로 영화 '페이스 메이커'와 '파파' 두 편을 동시에 선보여 춤, 노래, 연기까지 팔방미인다운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강소라는 흥행에 성공한 영화 '써니'를 통해 단숨이 스크린 블루칩으로 떠오랐다.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에서 유승호와 동반 주연으로 발탁돼 주목받았던 그는 '써니'의 7공주파 리더 춘화 역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나이에 비해 매끄럽고 안정된 연기가 장점인 강소라는 현재 드라마 '드림하이2'에서 음악을 글로 배운 아이돌 지망생 신해성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할리우드의 대표 90년생 스타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데이빗 크로스다.
전세계에 뱀파이어 신드롬을 일으킨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헤로인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뱀파이어를 사랑한 소녀 벨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사실 어느덧 데뷔 13년차인 내공쌓인 배우. 10살에 '써틴 이어'로 스크린 데뷔를 한후 '패닉룸', '케이크 이터스', '인투 더 와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에 출연하며 차세대 여배우로 급속히 성장해갔다. 최근 '웰컴 투 마이 하트'로 밀라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고 히스레저를 꼭 빼닮은 외모로 주목받으며 오해 데뷔 10년차에 접어든 데이빗 크로스도 주목받는 90년생 배우다.
2002년 독일영화 '남자가 됐어요'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신고식을 치른 그는 영화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에서 운명을 뒤흔든 열벼같은 사랑을 경험하는 마이클 역으로 할리우드에 진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정사신을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받은 그는 2009년 제 5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슈팅스타상, 2009년 라스베가스 영화비평가 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 국내 개봉한 '스톨란 마이러브'에서는 에이즈에 걸린 소녀를 사랑하는 청년 벤 역을 통해 지극정성 순정남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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