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 김용준 "소집해제 후 SG워너비로 인사드릴 것"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2.16 14: 05

그룹 SG워너비의 멤버 김용준이 입소에 앞서 "소집해제 후 SG 워너비로 바로 활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준은 16일 1시 육군훈련소 입소 전 삭발한 머리를 하고 팬들 앞에 등장해 "소집해제 후 바로 SG워너비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1월에 한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입소하게 돼 아쉽지만 2년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긴 것만은 아니다"라며 팬들을 위로했다.
이어 일본에서 온 팬들을 위해 "원래는 3월에 SG워너비 콘서트가 예정돼 있었는데 입소날이 정해져 하지 못한데 대해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녀와서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준은 연인 황정음에 대해서는 "정음이가 현재 드라마 촬영 때문에 바빠서 함께 오지는 못했다"며 "입소 전에 몸 건강히 잘 다녀오라고 했고 아프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황정음이 특별한 조언을 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건강이 최고라는 말 말고는 고무신 거꾸로 신지 말라는 이야기도 없었고 선물도 없었다"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입소를 위해 짧은 헤어로 변신한 김용준은 "어젯 밤 잠을 한 숨도 자지 못했다"며 "고1 이후로 이런 짧은 머리는 처음이다. 머리가 좀 시렵다"며 연신 머리를 어루만졌고 "군 생활 동안 몸 건강히 잘 다녀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여든 팬들에 "2년 동안 팬 여러분도 몸 건강히 잘 계셨으면 좋겠다"고 당부 인사를 전했다.
이날 김용준의 입소 현장에는 국내외 팬 수십여명의 팬들이 저마다 '용준아 기다릴게'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등장, 장사진을 이뤘다. 팬 중 일부가 일본, 중국 등에서 온 해외 팬들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으며 이들은 김용준의 입소에 "잘 다녀오길 바란다"고 외쳤다.
한편 김용준은 16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군사 훈련을 받은 뒤 23개월 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다.
김용준은 지난 2004년 SG 워너비 1집 앨범 '워너비 플러스'로 데뷔해 감미로운 노래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2009년 연인 황정음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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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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