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 강타의 재발견..'아이돌에서 따뜻한 프로듀서로'
OSEN 박미경 기자
발행 2012.02.16 15: 26

[OSEN=박미경 인턴기자] 엠넷 보컬 서바이벌 ‘보이스 코리아(이하 보코)’에서 코치로 활약 중인 가수 강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타는 ‘보코’를 통해 4년 만의 국내 공식 활동을 펼치며, 그동안 보여준 아이돌 이미지와는 색다른 모습을 선보여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강타는 솔로활동, 프로듀서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하지만 아이돌 그룹 1세대 HOT가 국내 가요계 미친 파급력이 워낙 크다 보니, 여전히 그를 아이돌 그룹 HOT 멤버로만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더욱이 강타 본인 역시 방송 출연이 많지 않았던 것도 그 이유.

반면 강타는 ‘보코’에 출연하며 특유의 솔직한 모습과 아이돌로 시작해 솔로 활동까지 다양한 음악적 경험에서 나오는 리얼한 심사평을 선보였고, 이는 대중들에게 솔직하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더불어 강타는 ‘보코’ 참가자들의 노래를 들을 때면 깊이 고뇌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빠른 결단력으로 개성 있는 참가자들을 알아보는 능력이 탁월해 프로듀서로서의 섬세한 안목을 보여줬다. 이에 강타는 네티즌 사이에서 ‘안이사’, ‘강촉’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기도 하다.
강타 본인 역시 ‘보코’의 참가자 평가 방식에 대해 “현재 내가 몸 담고 있는 소속사 SM과는 음악적인 부분에서 색깔은 좀 다를지라도 평범하지 않은 개성 있는 보컬을 발굴하고 싶다”는 말로 음악에 대한 나름의 확고한 기준과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SM 고충처리반’이라 불릴 정도로 같은 소속사 내 아이돌 후배 가수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보듬어주는 따뜻함을 겸비한 ‘보코’ 코치 강타가 그 동안 본인이 밟아 온 음악적 경험을 바탕으로 뮤지션으로서 어떤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갈 것인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한편 ‘보코’ 2회는 오는 1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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