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드림콘서트? 연제협, 허위사실 유포 조사 착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2.16 15: 58

중국에서 한국 톱가수들이 모두 모이는 드림콘서트가 열린다는 허위사실이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어 한국 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가 16일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드림콘서트의 주최사인 연제협은 이날 "중국에서의 드림콘서트 개최는 사실이 아니며, 중국 티켓예매사이트에 게재된 드림콘서트 출연자 명단을 토대로 소속사 측에 확인한 결과 출연여부 또한 허위사실로 확인됐다. 한국을 비롯한 드림콘서트 해외 팬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제협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티켓예매사이트의 5월 1일자 공연소식에는 연제협에서 제작한 2009년도 드림콘서트 포스터와 함께 '2012 드림 콘서트 종극북경몽상연창회'라는 제목의 공연일정이 게재돼 있다.

또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5월 1일 중국 북경 공인체육장(노동자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소개하면서 동방신기, 빅뱅, 슈퍼주니어, 2NE1, 포미닛, 아이유, 브아걸 등을 출연 가수로 소개하고 있다. 한화로 약 5만원에서 30만원에 달하는 티켓가격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연제협 김영진 회장은 "최근 몇 년 사이 해외 여러 나라에서 드림콘서트 공동개최에 관한 제안이 끊임없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협회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논의나 결정한 사례가 없으며, 더욱이 오는 5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예정인 제18회 드림콘서트도 현재 대관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드림콘서트에 대한 개최 일시와 장소, 출연자까지 구체적으로 결정할리는 만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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