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괜찮다. 개막전까지 몸관리 잘해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LG의 파워피처 정재복이 두 경기 연속 호투했다.
정재복은 16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연습경기에서 팀이 4-2로 역전한 4회말에 등판해 4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정재복은 4회말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가볍게 출발했다. 이후 정재복은 5회 우에다가에게 볼넷, 6회 하타케야마한테 2루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정재복은 7회말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해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정재복은 “지난번 등판에는 첫 등판이라 많이 긴장했는데 오늘은 지난번보다 여유 있게 던진 것 같다”며 “대체로 변화구를 많이 던지며 구종과 코스를 시험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재복은 “100%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지금 페이스는 괜찮은 것 같다. 시즌 전까지 몸관리 잘해서 개막 때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정재복은 연습경기 동안 신재웅과 함께 가장 좋은 경기내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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