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도 승부조작 ‘충격’...흥국생명 2명 혐의 밝혀져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16 18: 23

그 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여자배구의 승부조작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여자배구 승부조작과 관련해 흥국생명 소속 2명의 현역 선수를 15일 소환해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16일 전화통화에서 "현역 프로배구 여자 선수 2명을 15일 불구속한 상태에서 소환해 조사했고 그 과정에서 혐의가 밝혀졌다"고 밝히며 "그러나 승부조작이 2010~2011 시즌 중에 일어났고 경기 횟수와 사례금이 미미하다고 판단해 불구속 수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함께 대구지검은 지난 1월 구속된 프로배구 승부조작 브로커 강모씨와 KEPCO출신 은퇴선수 염모씨를 13일 기소됐다.
현재 대구지검은 남자 프로배구에 대한 수사를 어느정도 마무리 한 뒤 여자배구 승부조작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적어도 오는 2월말까지 이번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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