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15일 대구지검에 소환돼 검찰조사를 받은 흥국생명 선수 2명에 대해 출전제한 조치를 내렸다.
한국배구연맹은 16일 "대구지검과 통화한 결과 15일 여자배구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 2명의 선수가 소환돼 조사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흥국생명의 선수 2명에 대해서는 16일 현대건설전부터 경기 출전을 제한키로 했으며 대구지검의 공식 수사결과 발표 후 상벌위원회를 통해 최종징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여자배구 구단 중 처음으로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흥국생명의 구단 관계자는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우리 구단에 생겨 당혹스럽고 비통하다"며 “그 동안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선수들에 대해서 수차례 자체조사를 벌였고 개별 면담을 통해 진실파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소환되기 전까지도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고 이번 사태의 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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