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프' 인천시체육회, 첫 승 신고...김선화 9골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18 08: 19

디펜딩챔피언 인천시체육회가 부산시설관리공단을 꺾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핸드볼코리아리그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시체육회는 지난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2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부산시설관리공단을 29-21로 물리쳤다.  
인천시체육회는 현 국가대표이자 팀 전력의 핵심인 김온아가 부상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무득점으로 부진했지만 대신 ‘친동생’ 김선화가 9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주도했고 류은희 역시 9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반면 부산시설관리공단은 이은비가 9골을 터트리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인천시체육회의 벽을 넘는데는 실패했다.
전반을 15-9로 앞선 인천시체육회는 후반 10분이 지날 무렵 잠시 흔들리며 16-13,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조효비와 문필희, 김선화의 연속 득점으로 21-13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초 팀에서 탈퇴해 핸드볼을 그만두었다 지난달 신생팀 SK루브리컨츠의 공개 테스트를 거치며 결국 원소속팀 인천시체육회로 복귀한 청소년 대표 출신 조효비는 이날 4골을 터트리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고경수와 김동철이 나란히 8골씩 넣은 충남체육회가 상무를 33-23으로 여유롭게 물리치고 역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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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희=대한핸드볼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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