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수가 '품절남'이 된다.
고수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11세 연하의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같은 소속사 동료이자 선배인 배우 이병헌이 사회자로 나서며, 주례는 중견배우 이순재가 맡는다. 축가는 고수의 절친인 가수 거미가 부를 예정이다.

1989년생인 예비신부는 S예고 얼짱 출신으로 인터넷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K대학 조소과에 재학 중이다.
두 사람은 2008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3년여간의 열애 끝 이날 사랑의 결실을 먖게 됐다.
고수는 결혼 소식이 알려진 지난 달 자신의 팬카페 '천사수'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고수는 편지에서 "여러분들이 늘 보내주신 사랑을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늘 노력하며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다짐을 보였다.
한편 고수는 태국 코사무이로 5박6일의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다음달부터는 한효주와 호흡을 맞추는 멜로영화 '반창꼬'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수는 '반창꼬'의 촬영 시작 전 결혼을 하기 위해 서둘러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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