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中상해 콘서트 매진..개런티 전액 기부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2.17 08: 54

가수 김장훈이 데뷔 후 첫 해외공연인 중국 상해 공연을 매진시켰다고 소속사 공연세상이 17일 밝혔다. 김장훈은 이에 감사를 표하며 개런티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공연세상에 따르면 김장훈의 상해 공연은 지난 6일 티켓 판매를 시작한 이후 열흘만에 2500석이 매진됐다. 김장훈은 중국기획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개런티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번 매진은 한류 아이돌도 아니고 현지 인지도가 낮은 공연 전문 뮤지션인 김장훈이라는 점에서 현지 관계자들도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김장훈의 중국 에이전트인 한예가는 "지난 2일에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라이브 공연으로 워낙 강렬한 인상을 준데다 중국의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튜브와 한국방송을 통해 김장훈표 공연이 이미 주목을 끌고 있다는 점, 한국의 아이돌가수들이 공연에 대해 김장훈을 자주 거론했다는 점 등으로 인해 이같은 매진 현상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18일 공연이 열리는 장녕구국제 체조중심체육관은 상해의 대표적인 공연장 중 하나이며 모든 가수들이 세로로 긴 공연장 세팅을 하나 김장훈은 가로로 넓은 세팅을 고집해 당초 5000석에서 2500석으로 객석이 반으로 줄었다.
체육관의 좌석이 세로로 공연을 할 경우 옆 스탠드 객석이 훨씬 많아져 대부분의 관객들이 옆으로 고개를 돌려 공연을 보게 된다는 관람의 불편함을 이유로 이같은 결정을 한 것. 대신 올 가을에 더 큰 규모로 상해 앵콜 공연을 열 예정이다.
김장훈은 18일 상해 공연을 마치고 19일 귀국해 오는 24~25일 있을 김장훈 '꽃서트'의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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