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로베르토 만치니(48)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포르투 원정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맨시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서 열린 FC포르투와 2011-2012 유로파리그 32강전 1차전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세르히오 아게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7일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좋은 플레이를 했다. 전반전에 서네 번의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전에 우리 팀은 더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했다. 전반전보다 후반전에 더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7~8번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장면은 아쉬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포르투와 같은 최고의 팀에게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발로텔리에 대한 인종 차별이 있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포르투 팬들이 발로텔리에게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부른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발로텔리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두 팀은 오는 23일 맨시티 홈구장인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벌인다. 1차전에서 포르투는 더 좋은 경기를 하고도 맨시티에 역전패를 당했다. 물러설 곳이 없는 두 팀의 2차전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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