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오작교 형제들’ 귀여운 막내 황태필 역의 연우진이 KBS 4부작 수목드라마 ‘보통의 연애’(가제)에 캐스팅됐다.
연우진은 ‘보통의 연애’에서 세련된 시크남 한재광 역을 맡았다. 삶의 모든 일에 적당한 거리를 두며 사랑 따위 필요 없는 남자지만 형을 죽인 용의자의 딸을 만나면서 변하는 역할이다. ‘오작교 형제들’에서 사랑하는 연상의 여자에게 구애하는 매력적인 연하남으로 인기를 얻었던 연우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연기한다.
‘보통의 연애’ 제작진은 “연우진이 귀여운 연하남의 이미지를 벗고 ‘보통의 연애’에서는 시크함과 도시적인 이미지를 살렸다”면서 “또한 자신의 형을 살인했을지도 모르는 남자의 딸을 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표현해내는 섬세한 연기를 보여줄 것이다. 연우진의 연기와 이미지 변신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보통의 연애’는 남들처럼 보통의 연애를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남녀의 사랑을 담은 미스터리 감성멜로극이다. 형을 살해한 남자의 딸 윤혜를 찾은 재광이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두 사람을 둘러싼 7년 전 살인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게 되는 이야기다.
‘영도다리를 건너다’, ‘로맨스타운’ 등을 통해 젊은 감각의 신선한 연출로 호평을 받고 있는 김진원PD와 ‘심야병원’을 통해 참신한 필력을 보였던 이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난폭한 로맨스’ 후속인 ‘보통의 연애’는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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