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 '내일이 오면'이 고두심의 복귀를 예고해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12일 방송분에서 정인(고두심 분)은 인호(최종환 분)의 방에서 우연히 윤손건설의 리조트 동영상을 보고 자신의 생각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를 보고 감탄한 인호는 그녀를 향해 자문역이 되어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극 초반 윤손건설을 이끌어 온 정인은 순정(김혜선 분)의 계략으로 회사 비리에 연루되면서 감옥에 다녀왔다. 이후 삶에 대해 회의를 느끼던 그녀는 극한 생각까지도 했지만, 치매에 걸린 인호 부(남일우 분)를 만나면서 간병인으로 변신했다. 특히 인호 부를 정성껏 간호하던 그녀는 인호에게도 인정을 받으며 사업파트너까지 자리까지 꿰찼다.

지난 10월 29일 첫 방송된 '내일이 오면'은 시청률 11.4%(AGB닐슨 전국)로 시작했다. 이후 회를 거듭하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31회 방송분에서 17.9%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시청률은 19.5%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번 32회 방송분에서 정인은 인호와 함께 윤손건설의 회의에 같이 참석하게 되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시청률이 또 다시 상승하게 될지 주목받고 있다.
제작진은 "정인은 치매에 걸린 인호부를 정성껏 간호하면서 인호부로부터 인생에 대한 큰 조언을 얻었고, 인호덕분에 윤손건설에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생겼다"며 "과연 정인의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그리고 순정과는 또 어떤 긴장감을 불러일으킬지 꼭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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