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명예의 전당' 포수 게리 카터 별세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2.17 15: 20

뇌종양으로 투병 중이던 명포수 게리 카터가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7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회원인 게리 카터가 투병 끝에 숨졌다"고 보도했다.
카터는 몬트리올 엑스포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등에서 활약하며 통산 19시즌 동안 324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2003년 친정팀인 엑스포스 모자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는 특히 1986년 메츠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참가해 팀의 우승을 일궈냈다. 생전 11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됐고 그중 2차례나 올스타전 MVP로 뽑혔다.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카터는 지난해 5월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1월에는 새 종양이 발견되는 등 상태가 악화됐다. 그는 결국 이날 오후 4시 세상을 떠났다. 미국 명예의 전당은 그의 정확한 장례식 일정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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